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큰 S자 모양으로 마을 주변을 돌아가는데 그것을 보고 하회라고 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공간으로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마을입니다. 자연에 순응하고 교감하고자 한 우리 민족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삶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명소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유교문화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 마을의 특징, 추천 숙소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
마을의 문화로써 하회탈, 하회선유줄불놀이, 징비록, 종손가문적, 종손가유물이 있습니다. 하회탈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로서 총 11개의 탈들만 전해지며 3개의 탈은 분실되었습니다. 1954년 하회탈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제일의 가면으로 극찬받으며 국내 학계에서도 활발히 연구하여 국보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음력 7월 16일의 한여름 밤에 하회의 선비들이 중심이 되어 부용대 밑을 흐르는 강 위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진행된다. 이 불꽃놀이는 부용대 단애의 밑을 흐르는 화천과 백사장 상공의 여기저기서 터지고 달걀불이라 부르는 등불들이 상류로부터 유유히 떠내려오면서 불빛이 강물에 비친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서 도체찰사를 겸임하였던 류성룡선생이 벼슬을 떠나 귀향 후에 기록한 것으로 다시는 그러한 수난을 겪지 않도록 후세를 경계한다는 민족적 숙원에서 책명을 징비록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종손가문적으로는 임진왜란 때 사도 도체찰사를 겸임하였던 류성룡선생이 임진란에 관하여 자필로 기록한 문헌 및 수집한 각종 자료들로서 임진란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되었습니다. 종손가유물로는 류성룡선생이 직접 사용하던 것들로서 갑주, 가죽신, 상아홀, 갓끈, 관자, 유서통, 동국지도 서애선생 수택본 등이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다양한 문화를 가진 마을이며 역사 또한 깊은 마을입니다.
마을의 특징
풍산류 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기와집과 초가집이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입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라고 한 것은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도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고 마을 동쪽에는 태백산이 서쪽까지 쭉 뻗어있으며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됩니다. 하회마을은 다른 마을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큰 회사를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집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현재에도 마을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마을 내에는 127개의 가옥들이 있으며 그중 11개 가옥이 보물 및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마을과 달리 하회마을은 역사와 문화가 깊은 마을이며 전통가옥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2010년에는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이것은 하회마을이 한국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여행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추천 숙소
안동 하회마을하면 오래된 가옥들이 떠오르는데 그중에서도 한옥스테이 숙박이 가능한 곳인 지산고택이라는 곳을 추천드립니다. 1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산고택은 넓은 잔디 마당 안에 자리한 한옥들이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며 고풍스럽고 우아한 멋을 자아냅니다. 편안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숙소입니다. 방은 총 4개로 안방, 상방, 사랑방, 초가방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여 원하는 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크인 시간은 15시부터 22시까지이며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각 방마다 특색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미리 확인 후 예약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택의 풍경은 화단에는 봉숭아, 모란, 코스모스 등이 피어있고 한쪽에는 장독대들이 모여있습니다. 원래 사랑방과 안방은 떨어져 있는데 집을 크게 하지 않으려는 지산 선생의 신념을 담아 서로 붙어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회마을을 방문하여 전통적인 한옥으로 지어진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 뜻깊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